Articles in this series
달려서인지 들떠서인지 아리송한 숨이 찼다.바람이 불어와 초록의 잎사귀들이 몸을 비볐다.여름의 한가운데였다. 여름의 한가운데에 우리가 있었다. 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, 청춘의 한가운데서 만난 뜨거웠던 우리, 그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. 1998년,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...
오늘 5시 25분, 오랜만에 시원한 밤 공기를 느꼈다. 1월이지만 날씨가 풀린 건지 기분 좋은 차가운 공기로 가득 차 있는 거리를 걸었다.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.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졌다. 오늘 맡았던 밤 공기 냄새는 내가 정말 그리워하는 냄새였다....
이 글은 2022년에 나왔던 드라마 «사랑의 이해»에 관한 글이다. 마지막 회 수영의 대사를 한번 살펴보자. 이미 다 준거 같아서, 이미 다 받은 거 같아서. 수영은 욕심 내지 않고 또 묵묵히 견딘다. 그리움과 애틋함을 자신이 머무는 시선마다 공간에 채워내며, 또...
내가 2025년에 첫 번째로 끝낸 책은 세이노의 «세이노의 가르침»이다. 세이노는 사람 이름이 아니다. 밑바닥 부터 시작해서 수천억 자산가에 이른 어떤 한 남자의 필명일 뿐이다. 소리내어 읽어보면 일본인 이름 같다. 하지만 실제로는 SayNo이다. 이 책은 전반적으로...
당신은 근성 있는 사람인가요? 아니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는 사람인가요? 아무래도 대부분은 근성이 그리 발달되어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 근성의 중요성 또한 그리 잘 알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. Grit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다 해도 괜찮습니다. 보통 근성 생각하면...
소개 이 글을 시작할 수 있게 나에게 영감을 준 책을 먼저 소개하겠다. 고윤 작가의 «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»는 여러 철학자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진리들을 야기한다,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말하는 진리들에 대해서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....